소개)
<스위트 투스: 사슴뿔을 가진 소년 시즌1 (Sweet Tooth:Season 1)>는 넷플릭스에서 2021년 6월 4일 개봉되었습니다. 현재 시즌2까지 공개된 상태로, 제작진은 시즌3가 마지막 시즌으로 시리즈가 완결됨을 전했습니다. 시즌3는 2024년 공개 예정입니다. <스위트 투스: 사슴뿔을 가진 소년>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발간한 제프 러미어(Jeff Lemire)의 DC 코믹북(미국의 코믹스 회사) 시리즈를 바탕으로 각색해서 실사화한 드라마입니다. 이번 드라마의 제작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영화 제작팀 '팀 다우니'가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해 관심을 얻었던 작품입니다.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영화 <매드맥스>와 <밤비>를 조합시켜 제작한 드라마같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장르는 액션, 어드벤처, 판타지, 드라마입니다. 총 8부작으로 구성되었고, 편당 50분 내외의 러닝타임을 갖습니다. 일부 잔인한 장면을 포함하고 있어 시청 등급은 15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제목인 '스위트 투스(:Sweet Tooth)'는 '사탕쟁이'라는 뜻으로, 단 것을 좋아하는 아이를 부를 때 사용됩니다. 드라마 속의 주인공 소년이 단 간식을 좋아해서 붙여진 별명입니다.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치사율이 높은 바이러스가 세상을 덮침과 동시에 반인반수(반은 인간, 반은 짐승)인 생명체가 태어나기 시작합니다, 그들은 바이러스의 원인이자 백신의 주요 재료로 군대 조직에 의해 납치되고 죽임을 당합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주인공 소년은 산속에 숨어있다가 처음으로 세상에 나와 모함하면서 겪는 산전수전을 풀어낸 내용입니다. 주요 출연진으로, 사슴뿔을 가진 소년(거스) 역을 맡은 '크리스티안 콘베리(Christian Convery), 토미 제퍼드 역의 '논소 아노지(Nonso Anozie), 아디야 싱 역의 '아일 악타르(Adeel Akhar), 애벗 장군 역의 닐 샌딜랜드(Neil Sandilands)가 있습니다.
줄거리)
※ <스위트 투스: 사슴뿔을 가진 소년 시즌1>의 자세한 줄거리와 스포일러를 포함합니다.
거스(사슴 하이브리드) - 제퍼드
언젠가부터 원인 모를 H5G9바이러스가 발병했고, 사람들은 각자도생 하기 위해서 살인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대붕괴 이후에 출생한 아기들은 전부 동물의 형상을 갖고 태어나는데, 이들을 '하이브리드'라고 부릅니다. 하이브리드는 바이러스의 원인과 치료제의 연구대상으로 취급되어 실험을 위해 마지막 인류군(군대 조직)에게 포획되어 학살당합니다. 이들을 피하여 '파버(거스 보호자)'는 '거스(사슴 하이브리드)'를 데리고 숲 속에서 숨어 지내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들의 위치가 발각되고 파버는 거스를 지키려다가 목숨을 잃습니다. 이후 거스는 혼자 살아가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파버가 강조한 규칙을 어기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엄마(버디)의 사진을 발견하고 엄마를 찾기 위해 숲 속을 떠나길 결심합니다. 밀랍꾼들에게 목숨의 위협을 당하는 거스를 '제퍼드'가 구해줬고, 그는 거스를 기차역까지만 데려다 줍니다. 기차역에 도착한 그들은 약을 훔치다가 군인에게 잡히는데 애니멀 청소년 무리의 도움으로 탈출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이 혐오하는 어른들을 죽이려다 리더(이름은 베키, 별명은 '곰')가 거스의 편을 들어 막아서자, 내분이 일어나고 그 사이 거스와 제퍼드는 도망칩니다. 둘은 함께 콜로라도로 항하고, 리더의 자리를 잃은 베키(곰)도 무리를 떠나 그들과 동행하게 됩니다. 콜로라도에 도착한 거스는 엄마가 아닌 그녀의 절친을 만납니다. 사실 거스는 프로젝트의 연구과정 중에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한 아이였습니다. 그때 파버는 버디와 바에서 처음 만났고, 버디의 집에서 2차를 즐기는 도중 연구소에 긴급한 일이 생겨 그녀를 도와줬다가 거스를 떠맡게 된 것입니다. 진실을 알고 실망한 거스를 제퍼드가 함께 살아가자며 위로해 줍니다. 그 순간 제퍼드는 인류애군의 총에 맞아 쓰러지고 거스는 납치됩니다. 집에 혼자 남아있던 베키는 무전을 통해 알래스카에 있는 버디와 연락이 닿은 모습을 마지막으로 시즌1의 결말을 맺습니다.
에이미 - 웬디(돼지 하이브리드)
에이미는 대붕괴가 일어나고 텅 빈 동물원에서 혼자 숨어 지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인기척이 들려 나가보니 누군가 돼지 하이브리드(웬디)를 두고 갔고, 에이미가 그녀를 거둬 딸처럼 도맡아 키우게 됩니다. 웬디를 시작으로 마지막 인류애군의 감시를 피해 하이브리드 보호소를 운영하며 다양한 하이브리드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그러다 인류군이 보호소 전단지를 줍게 되면서 보호소의 위치가 발각됩니다. 에이미는 미리 준비한 탈출로로 모든 애들을 먼저 탈출시키고 혼자 남아 인류애군을 대적합니다. 그 사이 애들은 무사히 통로를 빠져나와 목적지에 도착하는데, 그곳에도 이미 인류애군이 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에이미도 무사히 동물원에서 빠져나와 약속한 장소에 도착하지만, 애들은 벌써 잡혀갔음을 깨닫고 좌절합니다. 에이미는 우연히 제퍼드를 발견하고, 그를 구하면서 같이 아이들을 되찾기 위해 준비합니다.
싱 박사 - 라니
싱 박사의 아내(라니)가 H5G9바이러스에 감염됩니다. 그는 그녀를 살리고자 벨 박사로부터 일시적인 치료제를 처방받아 연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암에 걸린 벨 박사를 대신해 백신 연구를 뒤 맡기로 부탁받습니다. 싱 박사는 하이브리드를 죽여야 한다는 죄책감에 처음에는 거절하지만, 자신의 아내를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후임을 맡기로 결심합니다. 그래서 싱은 최대한 하이브리드를 해하지 않는 선에서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나 약효는 좋지 않았고 아내의 증상은 악화됩니다. 결국 동네 사람들에게 병을 들키게 되면서 둘은 죽임을 당할 위기에 쳐합니다. 그때 마지막 인류군이 찾아와 살려주는 대신 하이브리드를 이용해 완벽한 치료제 만들 것을 명령합니다. 그는 괴로웠지만 자신과 아내의 생존을 위해 수락합니다.
총평 및 감상후기)
<스위트 투스: 사슴뿔을 가진 소년 시즌1>의 IMDb 평점은 7.9/10점입니다. 로튼토마토 평점은 평론가 97%, 시청자 87%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드라마를 보면서 코로나 팬데믹과 유사하다고 느꼈습니다. 특히나 본인의 생존을 위해 남을 혐오하고 탓하는 모습에 공감이 됐습니다. 이 외에도 등장인물의 상황적 분위기, 대사, 행동, 감정에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가 다수 심겨 있어 몰입감을 높였습니다. 시청자들의 후기를 살펴보니, 원작보다 밝음이 더해지면서 다채로워진 분위기를 마음에 들어 했지만, 밝아진 탓인지 어린이스러워진 스토리에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아기 사슴 같은 귀여움을 장착한 거스라고 장담합니다 '하이브리드'라는 신선한 소재로 호평이 많은 것에 반해 벌써부터 예상되는 스토리와 결말로 아쉽다는 반응도 보입니다. 넷플릭스의 '몰아보기 추천 시리즈'로 등록되어 있지만, 어째서인지 낮은 기대감으로 이제껏 지나쳐왔습니다. "왜 추천하는지 한 번 보자"라는 심정으로 시청을 시작했다가 새벽까지 시즌1을 정주행 했을 만큼 재밌게 봤습니다. 다소 유치한 느낌은 있다는 점을 감안하시고 보시면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사랑스러운 동화 같은 드라마로, 거스의 귀여움을 놓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킬링타임용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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