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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인기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 2편> 후기

by 소래임 2023. 11. 19.

소개)

 

 

1편에 이어 한국박스오피스를 사로잡은 <콰이어트 플레이스 - 2편(A Quite Place 2)>가 2021년 6월 16일에 개봉되었습니다. 원래는 예정에 없던 시즌1의 후속작으로, 스토리가 연결되어 전개됩니다. 코로나 사태를 뚫은 2편의 흥행에 힘입어 3편도 2025년 개봉을 목표로 제작이 확정됐음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감독은 1-2편과 마찬가지로 존 크레신스키가 연출을 계속 맡을지는 아직 논의 중이라고 합니다. 러닝타임은 97분(1시간 37분)이며, 관람 등급은 15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장르는 스릴러, 액션, 다크 판타지,서스펜스입니다. 1편 출연진들에 더해서 2편에서는 영화 <오펜하이머>, <안나>, <덩케르크> 등에서 주연을 맡아 얼굴을 알린 '킬리언 머피(Cillian Murpy)'가 새로운 인물(다른 생존자)로 등장합니다. 전작 인기에 이어 시즌2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았는데, 그중에서도 1편에서 부족했던 개연성이 개선되었는지가 괜객들의 기대 포인트 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스토리의 디테일과 개연성이 취약한 부분이 있다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래도 이번에 1편에서 가지고 있던 궁금증을 설명해 주는 상황이 추가되면서 서사의 이해를 도왔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면서 늘어난 대사로 전편보다 사운드가 채워졌음에도 쫄깃한 긴장감을 유려하게 이어감을 보여줬습니다. 물론 전편보다 아쉬워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예산 스릴러 영화 중에서는 수작이라는 평을 다수 받았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새로운 거처를 찾아 나섯 리 가족이 또 다른 생존자들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에 대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줄거리)

 

※ <콰이어트 플레이스 - 2편>의 자세한 줄거리와 결말을 포함합니다. 

 

에블린과 리건이 노이즈를 이용해 괴물을 죽였던 1편 결말에 이어) 엄마와 누나가 괴물을 대적하는 동안 숨어있던 마커스가 총소리 트라우마로 과거를 회상하면서 2편의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괴생명체가 출현하기 전, 리 가족은 마커스의 야구 시합을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하늘에서 커다란 운석이 떨어지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뭔가 심상치 않음을 감지한 사람들은 경기를 중단하고 집에 돌아가기 위해 나서지만, 집에 도착할 틈도 없이 괴생명체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됩니다. 리 가족도 똑같이 위협을 받았지만, 그 혼란 속에서 무사히 빠져나와 살아남았습니다. 현재로 돌아와서, 남은 가족들(에블린, 리건, 마커스, 막내 아기)은 괴생명체의 공격을 받은 집을 떠나서 다른 거처를 찾아 옮기기로 결정합니다. 그렇게 조용히 이동하다가 마커스는 누군가 설치해 놓은 덫에 걸렸고, 고통에 못 참고 소리를 지르게 됩니다. 이에 괴물들이 즉시 몰려오는데 리건과 에블린은 이전에 사용했던 방법으로 한 마리를 처단하고, 다시 도망치다가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목숨을 건지게 됩니다. 그 누군가는 재난 이전부터 알고 지냈던 남편의 친구 '에밋'이었습니다. 처음에 그는 자신의 거처에 함께 머물기를 거절했지만, 갓난아기와 남편의 우정을 생각해서 받아줍니다.

괴생명체를 피해 벙커에 숨어든 에블린&#44; 마커스&#44; 리건

리건은 아파하는 동생을 위로해주려고 자신이 챙겨 온 라디오를 들려줬고, 이전에는 안 들렸던 "바다를 넘어"라는 노래가 흘러나왔습니다. 리건은 누군가 보내는 신호라고 믿었고, 혼자 그 신호의 위치를 찾기 위해 밖으로 나섭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에밋은 에블린의 간곡한 부탁으로 리건을 찾아 나섭니다. 그녀를 찾으면 바로 집에 돌아가려고 했지만 리건은 말을 듣지 않았고, 결국 둘은 함께 신호의 위치를 찾아 나섭니다. 그러다 정체 모를 생존자들의 공격을 받아 도망치는 과정에서 우연히 신호의 위치를 찾게 됩니다. 그 시각 에블린이 마커스의 약을 구하러 나가있는 동안 괴생명체가 집안으로 침입합니다. 마커스는 괴물을 피하기 위해 아기를 데리고 벙커 안에 들어갔다가 문이 닫히는 바람에 산소가 차단된 채 갇히게 됩니다. 거의 둘이 사경을 헤맬 때쯤 에블린이 도착해서 괴물을 따돌리고 둘을 구합니다. 리건과 에밋이 찾은 신호의 위치는 외딴섬으로 괴생명체가 수영을 못한다는 점을 이용한 은둔지로, 생존자들이 모여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배에 딸려온 괴물로 인해 은둔지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됩니다. 리건과 에밋은 신호를 송출시킨 방송 스튜디오로 괴생명체를 유인합니다. 로건은 곳에 있는 기기와 자신의 인공와우를 활용하여 방송으로 노이즈를 증폭시켜서 괴물을 처리합니다. 에블린과 마커스가 아직 집을 떠나지 않은 괴생명체에게 공격을 받고 있을 때, 마커스는 리건의 라디오로 로건이 송출하는 노이즈를 방출시켜 괴물을 처리하는 것으로 결말을 맺습니다. 

라디오 신호의 위츠를 찾아 나선 리건과 에밋

 

 

 

총평 및 감상후기)

 

 

IMDb에 등록되어 있는 <콰이어트 플레이스 - 2편>의 평점은 7.2/10점으로 전편보다 낮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로튼토마토에서는 평론가 점수 91%, 관객 지수 92%로 전편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더불어 네이버 영화에서도 8/66/10점으로 1편보다 좋은 평과 반응을 얻었습니다. 관객들의 후기를 살펴봤을 때, "콰이어트 플레이스가 해냈다"라는 반응이 나왔을 만큼, 1편보다 재밌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여전한 긴장감에 손톱을 물고 놓지를 못하고 봤다", "영화가 끝날 때까지 의자 앞에 바짝 땡겨 앉아 봤다" 등의 호평으로 작품의 몰입도를 칭찬했습니다. 그 외에도 참신한 세계관, 탄탄한 연기력, 숨 죽여보게 되는 분위기 연출 등이 잘 어우러져 부실한 개연성의 허점을 메꿔줍니다. 그에 반해, "1편보다 정적인 장면이 많아서 그런지 지루했다", "극적이고 작위적인 전개가 집중을 방해한다"는 아쉬움이 섞인 의견도 있었습니다. 분명 인기몰이할 정도로 스토리와 연출이 재밌지만, 아직 완성도에서 부족함이 새어 나오는 구멍이 있는 작품입니다. 많은 연작 영화에서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재미와 영광이 줄어들긴 했지만, 그럼에도 전편보다 단점을 보완하고 발전되어 돌아온 작품을 선보여 내후년에 개봉 예정인 3편에 대해 관객들은 긍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공포 영화로 분류되는 <콰이어트 플레이스> 시리즈는 짙은 가족적인 요소로 공포요소가 묻히기 때문에 무서운 영화에 거부감 있는 관객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어 보입니다. 대단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작품은 아니지만 보시기를 추천하는 바입니다. 소리 없이 전개되는 조용한 영화지만, 무엇보다 소리가 중요하기에 조용한 환경에서 시청하시면 영화의 매력을 온전히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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